지난주 삼성·롯데·KIA戰 5승1패
43일만에 5위 복귀 다음날 패해
다시 6위 추락 5위와 0.5경기차
이번주 넥센·삼성 상위팀과 일전
막판까지 힘겨운 순위 다툼 예고
케이티는 고춧가루 역할할지 주목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팀 당 8~12경기를 남겨두며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가을야구 진출의 마지막 기회가 주어지는 5위 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정규리그 5위에게는 와일드카드가 주어져 4위 팀과 2차례에 걸쳐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2경기 가운데 4위 팀이 1승 또는 1무를 기록할 경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유리하긴 하지만 5위를 차지한 팀에게도 가을야구에 나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결코 놓칠 수 없는 승부다.
21일 현재 5위는 64승1무70패를 기록중인 롯데 자이언츠다.
롯데는 21일 경기가 없었지만 SK 와이번스가 홈에서 에이스 김광현을 출전시키고도 KIA 타이거즈에 0-7로 완패하며 앉아서 5위 자리를 되찾았다.
‘가을야구의 절대 강자’로 불리던 SK는 지난 주 선두 삼성 라이온스에 2승1패를 거둔 뒤 주말에는 5위 경쟁 상대인 롯데와 KIA에 3연승을 거두는 등 5승1패를 기록하며 지난 20일 43일 만에 5위로 올라섰지만 다음날 KIA에게 완패하며 63승2무69패로 하루만에 6위로 한계단 추락했다. SK와 롯데의 승차는 0.5경기 차다.
SK는 KIA 전 패배로 7위 KIA(63승70패)에 0.5경기차로, 8위 한화 이글스(63승73패)에 2경기차로 쫒기게 됐다.
가을야구에 진출하기 위해 반드시 5위자리에 복귀해야 하지만 SK의 이번 주 일정은 쉽지 않다. 23~24일 3위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경기를 갖고 이어 25일에는 삼성과 홈경기를 치른 뒤 26일에는 광주 원정길에 올라 KIA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넥센은 4위 두산 베어스에 2경기차로 쫒기고 있고 삼성도 2위 NC 다이노스의 추격권에 머물러 있어 총력전이 예상되기 때문에 5위 탈환이 절실한 SK로서는 힘든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와 5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롯데와 KIA, 한화도 막바지 순위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게 그나마 위안이다.
21일 LG 트윈스에 4-1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상대전적을 8승8패로 마감한 신생팀 케이티 위즈는 사실상 리그 최하위가 결정됐지만 이번 주 삼성(23~24일·수원), 두산(25일·잠실), 넥센(27일·목동) 등 상위권 팀들을 상대하게 돼 막판 고춧가루부대 역할을 하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