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위원장, 공익신탁도 기부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등 뜻이어
은행권서도 공익신탁 상품 출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희망펀드 가입이 확산되고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2일 오후 금융위가 있는 서울 프레스센터 내 농협은행 광화문금융센터에서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가입과 함께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기부하는 과정에 애로사항이 있는지도 점검했다.
임 위원장은 가입액을 현장에서 공개하지 않았다.
그의 가입 금액이 자칫 직원들에게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도 이날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가입했다.
김 회장은 KB금융 윤종규 회장, 신한금융 한동우 회장과 함께 연봉의 30%를 반납하기로 한 데 이어 이날 1천만원의 일시금을 청년희망펀드에 냈다.
김 회장은 연봉 자진 반납분의 50%도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날 청년희망펀드 가입식에는 김정태 회장을 비롯해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골프선수 박세리,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회장 등이 참여했다.
한편 청년희망펀드 가입을 받은 KEB하나은행은 지난 21일 하루 동안 8천631계좌를 통해 1억5천741만원의 신탁을 받았다고 밝혔다.
22일부터는 KEB하나은행뿐 아니라 신한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농협은행 등 시중은행에서 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은행은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상품을 이날 출시했다.
청년희망펀드는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을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것으로, 기부금은 펀드를 운용하는 청년희망재단(가칭)의 청년 일자리 사업 지원에 사용된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