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물류창고협회를 중심으로 인천물류창고업 협동조합(가칭) 추진한다.
인천시는 23일 송도 미추홀타워 14층 회의실에서 물류창고업체 협동조합화 추진과 관련한 관계기관 실무자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천은 항만과 공항을 중심으로 많은 물류창고업이 입지해 있으며, 전국 5천231개 업체 중 296개 업체로(5.7%)로 경기도, 경남, 전남에 이어 4번째로 많은 물류창고가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의 중소 물류창고는 서비스 범위 및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고, 단위비용이 대형 창고에 비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 물류창고협회가 주축이 돼 협동조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실무자 회의에는 ㈔인천시 물류창고협회, 인천발전연구원,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 인천항만공사 등 관계부서·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물류창고업체 협동조합화 추진에 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공감대 형성과 의견교환 등 중소형 물류창고사업의 활성화방안이 논의됐다.
시는 물류창고협회를 중심으로 12월까지 협동조합설립에 필요한 30개 이상 업체를 발기인으로 해 인천물류창고 협동조합(안)을 마련하고 제반 절차를 거쳐 내년 5월중 조합 설립인가를 마칠 계획이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