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73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가오슝 챌린저(총상금 12만5천 달러)에서 3회전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ATP 순위가 가장 높은 정현은 23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니키 다쿠토(345위·일본)를 2-0(6-2 6-4)으로 물리쳤다.
1,2회전을 연달아 무실 세트 경기로 마무리한 정현은 8번 시드의 위르겐 조프(153위·에스토니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이번 대회에서 2번 시드를 받은 정현은 투어보다 한 등급 아래의 챌린저 대회 단식에서 올해만 세 차례 우승하는 등 개인 통산 네 차례 우승 경력이 있다.
최근 챌린저 우승은 5월 부산오픈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