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국산 농산물을 이용한 쌀 맥주 제조법을 개발하고 민간 기업에 이전했다.
도 농기원은 23일 농기원 본관에서 세븐브로이맥주(주)에 쌀 맥주 제조법을 이전하는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농기원이 개발한 쌀 맥주 제조법은 새로운 전통주 개발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다.
이 기술은 발효방법을 맥주가 아닌 전통주 방식으로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생쌀발효법으로 맥주 거품유지 기간을 연장시킨 것도 주목할 만하다.
주원료 90% 이상이 쌀과 보리이며 자색고구마, 복분자 등 국산 농산물을 첨가해 다양한 맥주를 만들수도 있다. 도 농기원은 쌀 맥주가 맥주 시장에 진출하면 국내 농가 소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