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유나이티드가 2015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컵(FA컵) 준결승전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하게 됐다.
FA컵은 울산 현대-FC서울, 인천 유나이티드-전남 드래곤즈의 대진으로 치러진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올해 FA컵 4강 대진 추첨식을 개최했다.
추첨 결과 정규리그 K리그 클래식에서 성남FC와 함께 시민구단 돌풍을 이끌고 있는 인천은 과거 3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FA컵 대회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전남과 우승 길목에서 맞붙게 됐다.
또 지난해 FA컵 준우승을 차지한 FC서울은 울산 현대와 만났다.
FA컵 4강전은 내달 14일 일제히 치러지며 결승전은 같은 달 31일 열린다.
K리그 클래식에서 12승9무11패, 승점 45점으로 6위에 올라 있는 인천은 리그 8위를 달리고 있는 전남과 스플릿 상위그룹 진출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이다.
특히 인천의 김도훈 감독과 전남의 노상래 감독은 ‘절친’ 사이로 유명하지만 올 시즌에는 스플릿 전쟁과 함께 FA컵 결승 길목에서 맞붙으며 거듭 악연으로 얽히고 있다.
인천은 올 시즌 ‘늑대축구’라는 별명을 얻으며 클래식 12개 구단 중 28골만 내주는 철통수비로 상위 스플릿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FA컵 역대 전적에서는 전남에 1무1패로 열세 있지만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한 터라 이번 맞대결에서도 호각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