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의 국내 시장 규모가 매해 두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하며 1조5천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15 식품의약품 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 건강기능식품의 국내 시장 규모(생산액-수출액+수입액)는 1조4천900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0년의 1조원보다 49%가량 커진 것이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그 사이 연평균 10.47%의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시장 규모가 팽창하고 있지만, 수출은 수입에 비해 부진한 편이었다.
건강기능식품의 수출액은 2010년 500억원, 2011년과 2012년 각각 600억원, 2013년 800억원을 기록한 뒤 작년에는 다시 700억원으로 낮아졌다.
반면 수입액은 2010년 2천600억원에서 작년 4천400억원으로 69.2%나 증가했다.
작년을 기준으로 하면 수입액이 수출액의 6.3배에 달한다.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해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등을 아우르는 전체 식품 산업의 국내 시장 규모는 작년 기준 139조1천400억원으로 집계됐다./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