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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초대형 인형 공개… ‘한국판 비아레지오 축제’ 기대만발

‘2/10 어설픈 연극제’ 3일 개막
높이 5m 한석봉·7m 불의 화신
이탈리아 관계자들과 최근 완성

 

가평군이 오는 3일 ‘2/10 어설픈 연극제’때 거리를 행진할 초대형 인형 ‘한석봉’과 ‘불의 화신’을 30일 공개했다.

이들 인형은 지난 7월부터 가평지역 주민, 학생, 경찰, 농민 등과 유럽 3대 거리 축제인 이탈리아 비아레지오 축제 관계자들이 함께 만들기 시작해 최근 완성한 것이다.

한석봉 인형은 높이 5m로, 거리 행진때 팔을 움직여 붓글씨 쓰는 모습을 연출한다. 한석봉 선생은 조선 선조 때 가평군수를 지내 가평을 상징한다.

동화 피노키오에 등장하는 불의 화신은 높이가 7m로, 얼굴과 손 길이가 각각 1.6m와 1.5m에 달하며 행진 때 눈과 손이 움직이다.

이들 인형은 가평군이 지난 2월 이탈리아 비아레지오시와 연극제 등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협약(MOU)을 맺으면서 벤치마킹한 것이다. 비아레지오시는 세계적인 연극 축제 도시로, 매년 2월 축제가 열려 100만명 이상 찾는다. 올해가 142년째였다.

군은 오는 3일 군청 앞에서 열리는 2/10 어설픈 연극제 개막식때 이들 인형을 앞세워 400m구간을 행진한다.

대형 인형 뒤를 다양한 의상과 탈을 착용한 주민 400여 명이 뒤따른다. 관람객도 참여할 수 있다.

‘2/10’은 군이 주민과 함께 10년간 연극 기반을 조성할 계획인데, 올해가 2년째라는 의미다. 지난해에는 ‘1/10 어설픈 연극제’로 표기했다.

또 주민들이 지역 내 아마추어 연극인과 함께 무대를 꾸며 ‘어설픈 연극제’라는 이름을 붙였다.

까르네발레 가평은 가평이 지키고 가꾸고 키운 자연자원에 가평의 인적·물적 자원과 창의성, 예술성, 대중성을 보태 관람객의 참여를 이끌어 내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실크로드를 이뤄가는 축제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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