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하고 만족스러운 학교교정에서 존경하는 교사들의 사랑을 받으며 깊은 우정을 쌓아가며 학습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최근에 학교에서 엄청난 폭력이 발생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3년간 경기도내에서 1만4천여 건의 학교 폭력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어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이 경기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 7월까지 학교 폭력 사건 발생 건수는 1만4천72건으로 밝혀졌다. 신고된 인원만 9천406명에 이른다. 미신고된 사건까지 합하면 엄청날 것으로 예측된다. 경기도내 41개 경찰서별로 학교폭력신고건수를 보면 사정이 심각하다. 안산단원경찰서가 652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평택경찰서 551명, 남양주경찰서 523명, 부천원미경찰서 468명 순으로 나타났다.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고 내일의 꿈을 이야기하며 행복하여야 할 학교가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 교사들의 과중한 학습지도는 학생들을 심도 있게 관찰하며 지도할 수없는 현실이 문제다. 감정이 예민한 학생들에게 깊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도해 가야한다. 수업지도와 행정업무에 시달리는 교사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절실하다. 금전문제와 성관련범죄의 증가에 대해 조속히 대안을 마련할 때이다.
대부분 금전문제는 자제력이 약하고 집안이 빈곤한 학생들이 많다. 물론 경제적 여유가 있음에도 호기심과 의협심 때문에 범죄행위를 저지르기도 한다. 같은 기간에 발생한 청소년 절도 사건은 1만7천438건으로 학교폭력 건수보다 많았다. 특히 성폭행은 1천424건이나 발생하였으며 이 기간 일어난 1천713건의 강력사건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경기도내 청소년들의 비행이 심각한 수준으로 학교당국과 경찰의 적극적인 대처와 도민전체의 깊은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 이제 경찰은 처벌에만 급급하지 말고 사건예방을 위한 교화 할동에 적극 나서야 할 때이다.
학생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서 아름다운 우정을 쌓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개발도 서둘러야 한다. 학교의 건전한 환경 조성과 계도를 위해서 국민모두가 나서야 한다. 학교폭력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실태조사는 객관적이고 공평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내일의 찬란한 이상과 꿈을 키우면서 신뢰와 존경의 문화를 육성시켜 가기위해 중지를 모아가야 한다. 폭력 없는 학교의 건전하고 아름다운 문화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가기 바란다. 교사와 시민들의 깊은사랑과 관심 속에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사명의식을 갖고 학교폭력을 방지해가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