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8 (일)

  • 맑음동두천 -4.0℃
  • 맑음강릉 -0.3℃
  • 맑음서울 -2.5℃
  • 맑음대전 -1.7℃
  • 맑음대구 0.6℃
  • 연무울산 3.7℃
  • 연무광주 1.7℃
  • 맑음부산 7.3℃
  • 맑음고창 -3.2℃
  • 맑음제주 6.0℃
  • 맑음강화 -6.1℃
  • 맑음보은 -4.0℃
  • 맑음금산 -3.2℃
  • 맑음강진군 -1.7℃
  • 맑음경주시 -1.6℃
  • 맑음거제 3.9℃
기상청 제공

장백산 정상서 항일가요 열창

중국 조선족 항일가요합창단
영령들 정신 기리는 활동펼쳐

 

“장백산에서 조선족의 항일대합창을 노래하는것은 우리 합창단에서 오래전부터 기획하던 내용입니다.”

16일 중국조선족항일가요합창단의 단장 리상덕은 여느때에 비해 더욱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새벽 4시경, 동녘하늘이 희붐히 밝아오자 합창단의 성원들은 장백산으로 향하는 뻐스에 몸을 실었다. 약 4시간의 려정을 거쳐 장백산기슭에 도착하니 아츠랗게 하늘로 곧게 뻗은 미인송들이 맞이했다. 페부속까지 갈마드는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첫 코너인 장백산천지로 향했다. 해발 2100여메터의 높이에 다달으니 들쑥날쑥한 열여섯봉우리들과 파아란 하늘을 그대로 담은듯한 천지가 잘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었다.

합창단성원들은 너도나고 천지의 아름다운 모습에 한껏 감탄을 하며 천지가 한눈에 잘 보이는 봉우리에서 짐을 풀었다. 웅장한 항일가요선률이 울려퍼지자 합창단 성원들은 일제히 소리높이 항일가곡을 부른다.

“눈바람이 몰아친다~항일용사 원쑤 찾아 길을 나선다~피 흘리고 목숨 바쳐 결사전에 나선다~”

합창단 단장 리상덕씨가 직접 작사 작곡한 ‘항전별곡’이다. 창단 1돐을 기념하며 민족의 영웅들을 기리고 또 그들의 정신을 후대들에게 전해주고저 지은 항일가곡이다.

합창단 성원 문광춘씨는 “민족의 성산에서 우리 민족의 영웅들을 기리며 노래하니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라며 격동을 금치 못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온 관광객은 “이렇게 아름다운 장백산에서 또 민족의 영웅을 노래하는 합창을 들으니 매우 감동됩니다. 역시 조선민족은 영렬들을 잊지 않은 민족이군요”라며 엄지를 척 내보였다.

이어 하얀 물보라를 일구며 천길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폭포수를 배경으로 하여 ‘고향의 봄’을 대합창하였다.

“오늘 하루의 려정이 매우 힘들었지만 마음은 기쁘고 성취감이 크다”며 합창단 성원들은 입을 모았다.

합창단 단장 리상덕씨는 “앞으로도 여러가지 활동을 통해 조선족들이 전반 항일과정에서의 업적을 기리고 또 민족을 위해 몸바쳐 싸운 그들의 정신을 길이 빛내도록 하는데 한힘을 보탤것”이라고 표했다.

/글·사진=김미옥 기자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