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개월 연속 0%대에 머물러 저물가 지속에 따른 디플레이션(Deflation·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경인지방통계청 발표한 2015년 9월 인천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04(2010년=100)로 전년동월대비 0.6% 상승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작년 11월 1.0%에서 12월 들어 0.8%로 하락한 이후 10개월 연속 0%대에 머물러 있다.
전월대비로는 작년 11월 -0.2%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0.2%)로 내려앉았다.
이처럼 저성장이 이어지면서 물가의 안정세나 하락세가 유지되는데도 유효 구매수효가 증가하지 않고 오히려 감소하는 디플레이션이 우려되고 있다.
인천의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 0.2% 상승했다.
식품은 전월대비 0.3% 하락했으나 식품이외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다.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동월대비 0.6%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전월에 비해 주택·수도·전기·연료(0.6%), 의류·신발(0.3%), 교육(0.1%), 음식·숙박(0.1%) 등은 상승했다.
올해들어 가장 큰폭으로 변화한 주류·담배, 통신은 변동이 없었으며, 교통, 오락·문화, 가정용품·가사서비스, 식료품·비주류음료, 기타상품·서비스는 하락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