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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섭 행자부 장관, 강화 가뭄 피해지역 방문

“사후대책 보다 예방책 우선”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5일 가뭄 피해가 심각한 강화군을 방문, 사후 대책보다는 선제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정 장관은 이날 강화군 내가면 고려저수지를 둘러본 후 내가면사무소에서 열린 주민 간담회에서 “강우량이나 군내 저수지 지형 등은 모두 예측할 수 있는 요소”라며 “사후 대책보다는 저류지 준설 등 사전 예방책을 동원해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 30여 명은 “한강물을 농업용수로 공급하기 위한 임시 관로를 조속히 설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상복 강화군수도 “이번 주 안에 국비·시비가 확보되지 않으면 빚을 내서라도 공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늦어도 11월 초순까지 완공해 내년 모내기에 필요한 용수 700만t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임시 관로 사업은 강화 북부 양사·송해·하점·내가·교동면의 하천과 저수지에 19.9㎞ 길이의 송수관로를 연결, 하루 3만6천t의 한강물을 농업용수로 끌어오는 것이다. 사업비는 39억원이지만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가 끝나지 않아 사업비 지원이 지연되고 있다.

정종섭 장관은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자원을 확보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며 “행자부는 가뭄을 대비하고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해당 지자체와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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