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피겨스케이팅을 이끌어갈 군포 수리고 출신 이준형(19·단국대)과 박소연(18·서울 신목고), 김진서(19·강원 갑천고)가 나란히 올 시즌 첫 국제대회에 나선다.
이준형과 박소연은 8∼11일(이하 현지시간) 핀란드 에스푸에서 열리는 핀란디아 트로피 대회에, 김진서는 9∼11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리는 아이스스타 대회에 출전한다.
핀란디아 트로피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시리즈 대회, 아이스스타는 기타 B급 대회로 분류된다.
세 선수는 곧 다가올 2015~2016시즌 그랑프리 대회를 앞두고 새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실전 컨디션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번 대회에 나선다.
올 시즌을 치를 새로운 프로그램도 베일을 벗는다.
이준형은 쇼트프로그램인 ‘엑소제네시스 심포니 파트 3’과 프리스케이팅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이고 박소연은 쇼트프로그램 ‘블랙 오르페우스’와 프리스케이팅 ‘더 레드 바이올린’을 공개하며 김진서는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와 ‘사랑은 비를 타고’를 배경으로 공연할 예정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