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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전 블라터에 24억 봉투받은 플라티니 자격정지 가능성

밀렸던 FIFA 기술고문료 주장
징계처분땐 회장선거 출마 못해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에 이어 유력한 차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후보인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역시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자격정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8일 가디언 등 외신은 플라티니 UEFA 회장이 제프 블라터 FIFA회장으로부터 200만 스위스프랑(약 24억원)을 받는 등 부패 문제에 연루돼 조만간 이같은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스위스 연방검찰 조사 결과 플라티니 UEFA회장은 2011년 FIFA회장 선거를 앞두고 블라터 FIFA회장으로부터 이 돈을 받았다.

플라티니 회장은 1999년부터 2002년 사이 FIFA 기술고문으로 일했던 임금을 당시 FIFA 재정상황상 다 받지 못했다 뒤늦게 받은 것이라 주장했지만 석연치 않다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차기 FIFA 회장선거 후보등록 기간이 이번달 26일까지인 만큼 플라티니가 FIFA 윤리위로부터 자격정지를 당할 경우 선거 자체에 나올 수 없게 된다.

회장선거일까지 권력을 놓지 않으려던 제프 블라터 FIFA 회장 역시 중계권 헐값 판매 등으로 FIFA 윤리위로부터 90일 자격정지 처분을 받게 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FIFA 회장선거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는 모양새다.

이런 상황에서 플라티니 UEFA 회장은 수뢰의혹에 대해 공개해명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페드로 핀토 UEFA 대변인은 영국에서 열린 ‘더 스포츠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플라티니 회장은 수사기관에 충분히 설명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잘못한 것이 없기 때문에 덧붙일 내용이 없고 공개적으로 자신의 정당성을 밝힐 필요도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플라티니는 이같은 조사와 비판여론에도 FIFA 회장직 도전 의사를 굽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력후보들의 낙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FIFA 수뇌부의 부패를 없앨 안전한 선택지”라고 주장해온 알리 빈 알 후세인(40) 요르단 왕자가 반사이득을 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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