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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체감경기 아직도 ‘메르스 앓이’

신보, 3분기 중소금융 체감조사

지수 2분기보다 6포인트 상승

1분기에 비해 6.7포인트 낮아

메르스 이전 수준 회복 못해

지난 6월 기승을 부렸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서 벗어났지만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경기는 메르스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신용보증기금의 ‘올 3분기 중소금융 체감조사(SBSI) 결과’에 따르면 신보 보증을 받은 중소기업들이 체감한 3분기 경기실적 지수는 100으로 2분기(94.0)보다 6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신보의 SBSI는 중소기업 대표자가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전망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보다 높으면 전분기보다 호전되고 낮으면 약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3분기 조사는 신보 보증팀장 229명 가운데 56명의 전산 설문과 2천214개 보증신청기업 중 1천57곳의 서면 설문으로 진행됐다.

기업들이 체감하는 실적 지수는 메르스 여파로 경기 침체가 심각했던 2분기보다는 다소 나아졌지만 여전히 1분기의 106.7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심리도 별반 나아지지 않았다.

3분기 조사에서 기업들의 다음 분기 전망치는 114.9로, 2분기에 응답한 3분기 전망치(113.4)보다 1.5포인트 올랐을 뿐이다.

1분기에 응답한 2분기 전망치가 122.9였던 것과 비교하면 중소기업이 느끼는 체감 경기가 크게 호전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신보는 “기업들은 메르스 이후 경기반등을 기대했으나 중국 경기와 한국 내수의 부진으로 경기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특히 수익성이 4분기에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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