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까지 북부지역 10개 시·군에 벤처창업센터를 건립한다.
이는 남·북부 벤처창업 지원시설의 불균형 해소 차원이다.
현재 도내에넌 총 106곳의 벤처창업 지원시설이 있으며 이 가운데 92곳이 남부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133억600만원을 들여 의정부, 양주, 남양주, 구리, 포천, 파주 등 6개 시·군에 벤처창업센터를 건립한다.
내년에는 고양과 동두천, 가평, 연천 등 4개 시·군에 벤처창업센터가 들어선다.
센터에 입주한 기업은 디자인 개발, 3D 프린팅, 시책 안내 홍보, 상시 현장 밀착상담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벤처창업지원센터는 양주지역에 가장 먼저 추진되며 광적면의 아파트형 공장인 Y.T.C 빌딩 4층에 마련된다.
양주시는 도와 함께 지역특화사업인 섬유와 의료기기 등 벤처 관련 60개 기업을 선정, 최장 5년간 기술 이전, 특허, 해외 판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 자료에 따르면 벤처기업은 일반기업보다 매출 성장률이 44%, 일자리창출은 7.2배 높다.
손수익 도 기업지원과장은 “벤처창업 지원시설이 부족한 북부지역에 민간시설을 활용해 이 같은 센터를 건립하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