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연말부터 국민연금과 개인·퇴직연금 가입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민연금공단과 금융감독원은 지난 8일 양 기관의 연금정보 연계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 가입정보를 금감원에, 금감원은 각 금융회사의 사적연금 가입정보를 국민연금에 전달한다.
국민연금공단과 금감원은 현재 연금 가입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내연금’ 사이트와 ‘통합연금포털’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단, 2010년 1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내연금 사이트에서는 국민연금 가입정보를 확인할 수 있지만, 사적연금 정보의 경우 개인이 직접 입력해야만 노후준비 상담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난 6월 개설된 통합연금포털에서도 83개 금융회사 및 새마을금고, 신협, 수협 등 3개 공제사의 개인·퇴직연금 가입 정보를 확인할 수 있지만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가입 정보는 조회할 수 없다.
그러나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의 각 사이트에서 공적·사적연금 적립금액, 연금개시(예정)일, 예시 연금액 등의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