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는 전국 167개 신협에서 올해 말까지 ‘맞춤형 자활지원 금융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기로 하고 1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신협중앙회가 창립 55주년을 맞아 기본정신을 되살린다는 뜻에서 기획한 이 프로그램은 금융 소외계층의 재기를 돕는 희망 및 행복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희망 프로그램은 자활에 필요한 대출을 제공하고 자활 활동 과정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키지다.
우선 가입자에게 자활기반에 필요한 종잣돈으로 300만원을 무이자로 빌려주고 가입자가 자활을 위한 영업 활동을 하는 동안 전통시장 상품권 지원, 재해보장 공제(보험) 무료 가입 혜택을 준다.
가입자가 자활 활동으로 여력이 생기면 마지막 단계로 신협 적금에 가입시키고 만기까지 유지하면 자립축하 지원금을 준다.
가입자는 이자, 상품권, 공제료, 자립축하 지원금 등 1인당 87만7천원씩 금전적 혜택을 받는다.
프로그램을 충실히 이행하면 750만원의 자산이 생긴다.
만 19∼60세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신용등급 8등급 이하의 금융 소외계층이면 신청할 수 있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