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공무원들이 각종 비위사건으로 징계를 받는 사례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에 따르면 각종 비위사건으로 징계를 받은 시 공무원은 2012년 4명(정직 1명·감봉1명·견책2명)에서 2013년 8명(감봉 4명·견책 4명), 지난해 11명(해임 1명·정직 1명·감봉 4명·견책 5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1월~지난 9월까지 징계받은 공무원은 4명(감봉 1명·견책 3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27명의 비위 유형으로는 ▲음주운전 10명 ▲업무처리 부정적 8명 ▲폭행 3명 ▲성희롱 2명 ▲공연음란 1명 ▲업무상 횡령 1명 ▲교통사고 1명 ▲개인정보법 위반 1명으로 나타났다.
시 공무원 A씨는 2013년 지출금액을 부풀려 회계품의를 받은 뒤 업체로부터 1천만원을 돌려받은 혐의(업무상 횡령)로 지난해 해임됐고 B씨는 2013년 술에 취해 버스 안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감봉처분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징계 양정을 강화했고 지난해 9월부터 청렴교육을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비위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