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내 유흥가에서 20대 남성들이 패싸움을 벌이는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경찰은 영상에 등장한 남성 중 일부가 폭력조직과 어울린 것으로 파악하고 폭행에 가담한 남성 8명을 입건했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길거리에서 서로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A(28)씨와 B(23)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4일 오전 1시 30분쯤 인천 부평동 문화의 거리에서 서로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얼굴을 차는 등 집단으로 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 등 2명이 B씨 등 6명과 맞붙었고, 싸움 장면은 한 시민의 휴대전화에 찍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랐다.
경찰은 5일 ‘무리중 일부가 폭력조직과 연관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였지만, 이날 패싸움과 해당 조직은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인천=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