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內 실업자 수 24만9천명
2개월 연속 3%대에 머물러
취업자 수 전년동월비 1.8%↑
최근 경기지역의 실업률이 감소세를 띠면서 2개월 연속 3%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9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경기지역의 실업자 수는 24만 9천 명이었고 실업률은 3.7%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5개월 동안 가장 낮은 수치다.
올해 4%대로 시작했던 경기지역의 실업률은 지난 2월 4.7%까지 오르며 한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 5월 잠시 3%대에 진입했지만 6월에 곧바로 4.3%로 올랐다. 7월에도 실업률은 계속 증가하며 4%대를 계속 유지해 나갔다.
그러다 8월 실업률이 3.9%로 다시 감소했고, 9월엔 3.7%까지 내려갔다.
5%에 가까운 실업률을 보이고 있는 인천과 실업률 변동이 2달째 없는 서울(3.9%)을 감안하면 다소 이례적이다.
이와 함께 취업자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했다.
올해 9월 경기지역의 취업자 수는 642만 3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8% 늘었다. 공공서비스업과 제조업, 통신 및 금융업 등에서 고용이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실업률과 고용률은 각각 0.7% 반등하고 0.2% 감소했다. 또 전국 평균실업률인 3.2%보다도 0.5%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경인통계청 관계자는 “월 단위로 실업률이 낮아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경기지역의 구직활동이 전보다 활발해 진 것은 분명해 보인다”면서도 “경기지역의 실업률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국보다 그 수치가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