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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학교밖 청소년 48% ‘진로고민 심각’

경기연 “지원기관 환경조성을”
정부 지원체계 한정… 문제제기

매년 발생하는 6~7만명의 학교 밖 청소년 2명중 1명은 진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 이들을 지원할 환경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경기연구원 김성하 연구위원이 이같은 내용의 ‘학교 밖 청소년 지원대책과 현실적 보완방안’ 연구보고서를 14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학업 중단 학생들의 주요 상담은 진로상담이 48.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활정보 제공 36.7%, 심리상담 22.2%, 일자리 소개 21.9% 등의 순이었다.

학업 중단 후 교류하는 친구는 1~5명이 40.9%를 차지했고, 친구가 없는 경우도 36.3%에 달했다.

이들 학교 밖 청소년은 현재 학업형, 무업형, 직업형, 비행형, 은둔형으로 구분된다.

문제는 이 같은 구분이 학교 밖 청소년의 관리·통제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데다 정부 지원체계도 학업형과 직업형에 한정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김 의원은 ‘놀자형’, ‘말자형’ 등 청소년들이 원하는 유형을 새롭게 구성하고 청소년 스스로 지원기관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학교 밖 청소년이 겪는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청소년들이 진학, 취학 등 자신의 미래를 위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조성이 시급하다”면서 “우선 ‘학교 안 학생’과 ‘학교 밖청소년’으로 이원화된 용어를 학생 혹은 청소년으로 통일시킬 필요가 있고, 학생증과 청소년증으로 이원 발급하는 제도도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2년 미만의 계약직으로 채용되고 있는 청소년지원센터 인력의 고용안전과 처우개선이 현실화되면 학교 밖 청소년들과의 유대관계를 지속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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