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골 호랑이’ 고려대가 대학농구리그 3년 연속 정상에서 포효했다.
이민형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는 14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 3차전 연세대와 홈 경기에서 63-57로 이겼다.
대학농구리그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고려대는 특히 지난해에 이어 ‘라이벌’ 연세대를 챔피언결정전에서 연달아 물리치고 정상에 올라 기쁨이 더했다.
또 고려대는 2010년 출범한 대학농구리그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학교가 됐다.
2010년 중앙대가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2011년과 2012년에는 경희대가 우승했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는 ‘고려대 전성시대’가 이어졌다.
이날 25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린 고려대 강상재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