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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 망천아 발길 닿는 곳마다 ‘지질 박물관’현무암 대협곡에 들어서면 나는 신선이어라

북방 ‘구채구’로 불리는 장백
빼어난 풍경에 자연 신비 더해

 

국경절 련휴 첫날 아침, 약속이 잡혔던 지인들과 함께 북방의 ‘구채구’로 불리우는 장백의 망천아풍경구(望天鵝風景區)를 찾아나섰다.

조선 혜산시를 압록강과 사이두고 앉은 중국의 유일한 조선족자치현 장백에 다닫고보니 어느새 어둠이 깔리기 시작했다. 57년 력사(1958년 9월 15일 자치현 창립)를 자랑하는 장백현은 전국관광강현을 꿈꾸는 도시여서 그런지 작지만 활력이 넘치고 력동적인 기운이 감돌았다.

이튿날 아침 일찍 압록강 연선으로 시원히 뻗은 아스팔트길에 들어서니 장백현 십오도구에 위치한 망천아풍경구를 향하는 차량 행렬이 실로 가관이였다. 40여분간 달려오니 멀리서부터 ‘동북 제2고봉’을 자랑하는 망천아 주봉이 어렴풋이 시야에 안겨온다.

망천아풍경구는 장백현소재지의 서북쪽에 위치, 현소재지에서 산문까지 45킬로메터 떨어져있는데 풍경구범위는 약 3평방킬로메터에 달한다. 국가 3A급 관광구인 이 풍경구는 십오도구 망천아협곡내에 위치해있는데 골안 길이가 35킬로메터에 달하고 가장 낮은 곳의 해발고가 450메터, 가장 높은 곳의 해발고가 1100메터에 달한다.

망천아화산의 해발고가 2051.4메터로서 동북의 제2고봉인데 천지에서 32킬로메터 떨어져 두개 화산이 장백산맥의 고봉 등어리를 구성하고있다. 여기는 괴석비폭을 자랑하는 망천아경관군으로서 그속에는 고목이 하늘을 찌르고 고기떼가 무리지어 헤여다니고 무수한 중초약재와 날짐승들로 가관이다.

관광코스 량안의 석벽은 갈래갈래의 기둥형태의 현무암으로 되여있었다. 4각릉, 5각릉, 6각릉, 8각릉의 기둥형태로 하늘 높이 우뚝 솟기도 하고 가지런히 배렬되기도 하였는데 어떤것은 하늘로 올라가는 사닥다리와도 같고 어떤것은 공작새가 깃을 편듯하며 또 어떤것은 하늘을 떠받드는 돌기둥과도 같다. 골짜기안의 폭포는 진주를 뿌린것 같기도 하고 진주카텐을 드리운것 같기도 하며 하늘에서 물을 붓는것 같기도 했다.

특히 100만년전에 분출한 망천아화산은 멀리서 보면 마치 학수고대하고있는 고니와 같다. 망천아는 화산이 분출될 때 지하의 암장이 넘쳐흐르다 녹아 합쳐 아득한 세월의 풍화작용을 거치면서 수십킬로메터 되는 현무암대협곡을 형성했다고 소개돼있었다.

빼여난 자연경관으로 거대한 지질박물관을 방불케 하는 망천아풍경구, 세월과 함께 인간에게 더 많은 자연의 신비를 안겨줄것으로 기대된다.

/리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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