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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사건처럼 수사… 물피사고 검거율 ‘껑충’

수원남부경찰서 ‘54조 수사팀’

 

신설 한 달만에 122건 검거 성과

단서없는 사건 포함 검거율 71.7%

“빨리 찾아줘 감사” 호평 이어져

수원남부경찰서 ‘54조 수사팀’이 신설 한달여 만에 검거율 상승 등 획기적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미한 물적피해 교통사고에도 피해 당사자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9월 신설된 ‘54조 수사팀’은 팀장을 포함 5명의 직원이 사건접수 즉시 현장출동부터 현장수색, CCTV 확인 등 강력사건에 준하는 수사활동을 펼쳐 한달 동안 170건을 접수받아 무려 122건을 검거했다.

특히 단서가 없는 사건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10.8%) 보다 검거율이 56.7%로 올라 전체 검거율이 71.7%까지 상승하는 성과를 냈다.

실제 지난달 15일 오후 1시25분쯤 관내 한 커피전문점 주차장에서 발생한 물피도주사건의 경우 CCTV 화질이 낮아 차량번호 인식이 불가능했지만 피의자가 카드로 계산하는 장면을 확인, 카드영수증 확보 후 금융계좌 추적용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해 피의자를 검거했다.

같은 달 21일 새벽 1시40분쯤에도 수원시내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발생한 사건을 차량의 특징만으로 수원권 방범용AVNI 자료(7천982대)를 분석, 15일간의 수사 끝에 가해차량을 검거하기도 했다.

이같은 경찰관들의 노력에 시민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이모(30·여)씨는 “과연 찾을 수 있을까 하며 신고했는데, 경찰관이 반드시 찾아주겠다며 안심시켜주고 빨리 해결해 줘 감사하다”는 글을 수원남부서 홈페이지에 남기기도 했다.

유진형 서장은 “강력사건이든 경미한 물피사고든 똑같은 피해자로 신속히 해결해주기 바라는 국민입장을 헤아리는 국민중심 수사체제를 확립할 것”이라며 “정책효과가 입증되고 여론이 긍정적인 만큼, 지속적인 효과분석과 보완을 통해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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