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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 금융공기업 채용 경쟁률 ‘90대 1’

취업준비생 4만여명 몰려
기업은행, 경쟁률 ‘127대 1’
수출입은행도 85대1 넘어

금융공기업에 입사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이 4만여 명이나 몰리면서 경쟁률이 90대 1을 넘어섰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금융공기업 채용 시즌에 들어섰다. 주요 금융공기업 6곳의 총 채용인원은 약 460명이다.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이 청년고용 확대 차원에서 지난해보다 채용규모를 확대했지만 채용인원은 겨우 30여명이 늘어난 데 그쳤다.

그러나 취업준비생은 이른바 ‘신의직장’이라고 불리는 금융공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문을 계속 두드리고 있다.

올해 주요 금융공기업 6곳에 지원한 취업 준비생은 약 4만 2천으로, 입사 경쟁률이 90대 1을 훌쩍 넘었다.

이는 100대 1을 넘은 지난해보다는 다소 줄어든 수치지만 일부 금융기업은 이번에도 경쟁률이 사상 최대치에 달하고 있다.

지난 17일 필기시험을 치른 기업은행에는 약 2만 5천 400명의 취업준비생이 지원 원서를 냈다.

기업은행의 채용 인원이 약 200명인 점을 감안하면 경쟁률이 127대 1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특히 오는 24일 필기시험이 있는 예금보험공사는 신입사원 10명을 뽑는데 1천 917명이 몰려 192대 1의 경이적인 경쟁률을 기록했다.

40명을 선발하는 수출입은행은 3천400여명이 지원, 경쟁률이 85대 1을 넘어섰다.

이밖에 한국은행과 산업은행도 모두 50대 1이 넘어선 경쟁률을 나타냈다.

금융감독원은 역대 최대 규모인 70명을 채용하는데도 경쟁률이 47대 1인 것으로 조사됐다./조용현기자 cyh3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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