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한 주차장에서 이혼한 남편이 전 부인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용의자인 김모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18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8시14분쯤 수원 인계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걸어가는 전 부인 J(57·여)씨를 김모(66)씨가 흉기로 등과 머리를 수회 찌르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김씨로 특정, 안산방면으로 도주한 김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뒤를 쫓았다.
이후 경찰 수사가 진행되던 지난 16일 오후 3시20분쯤 안산의 한 공동묘지 인근에서 약을 먹고 숨져 있는 김씨가 발견됐다.
/이상훈기자 lsh@·양인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