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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스쿼시, 4년 만에 종목우승… 실업팀 육성 시급

금 2·은 1개 획득… 부산 따돌려

 

경기도 스쿼시가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4년 만에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도 스쿼시는 20일 강원도 강릉스쿼시경기장에서 열린 남녀고등부 결승전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추가, 남일반 단체전 금메달에 더해 최종 금 2개, 은 1개를 획득해 종목점수 1천30점으로 부산시(950점·은 1, 동2)와 전북(928점·금 2, 동 1)을 따돌리고 지난 92회 경기도 전국체전 이후 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도 스쿼시는 이날 남고 결승에서 류한동(안양 백영고)이 신승용(충북산업정보고)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가볍게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앞서 열린 여고부 결승에서는 당초 동메달을 기대했던 오승희(백영고)가 결승에서 문혜연(전북 전주제일고)에게 0-3으로 패해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했다.

도 스쿼시는 앞서 지난 18일 남일반 단체전에서 박종명(중앙대), 유재진(중앙대), 고영조(한세대)가 팀을 이뤄 경남체육회를 2-0으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쿼시 국가대표를 양산하는 것으로 유명한 도 스쿼시는 10년 가까이 전국체전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번갈아 차지하며 효자종목으로 자리매김한 상태지만 실업팀이 전무하다. 이 때문에 우수한 고교 선수들이 대학 졸업 후 타 시·도로 빠져나가면서 종목우승 연패를 이어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박경실 도스쿼시연맹 전무이사는 “종목우승을 한 것은 기쁘지만 하루빨리 실업팀을 만들어 우수선수 유출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경기도와 일선 시·군에서 스쿼시 실업팀 구성에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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