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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사회적 경제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기도가 지난 19일 열린 사회적경제 혁신모델창업 오디션을 통해 사회적경제 혁신모델 8개팀을 선정했다. 사회적경제란 취약계층에 사회적 가치가 있는 활동이 가능한 일자리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영리도 창출하는 것이다. 즉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자는 것인데 대표적인 사회적경제 기업으로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이 있다. 도는 이번 오디션을 통해 수원의 같이공방과 의정부의 페오플레이스, 안양의 MARIETTE, 남양주의 천일염유통 등 8개 예비창업팀에겐 1천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창업 전문 컨설팅 지원, 일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내 창업보육시설 이용, 예비사회적기업 심사 시 가점이 부여 등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에 선정된 예비창업팀 가운데 같이공방은 폐지를 활용한 인테리어 소품을 디자인·제작·판매해 폐지 줍는 노인들의 안정적 일자리창출을 돕겠다는 아이디어가 좋은 점수를 받았으며, 페오플레이스는 버려지는 중고가구를 기증받아 고령자와 학령기 학생을 위한 인테리어 사업을 제안해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이밖에도 사회참여 애플리케이션, 환경콘서트, DIY유기농화장품, 떡제조 및 행사서비스, 천일염유통, 유기견 수제 팔찌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지금 서민경제가 회복되지 않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를 꼽는다면 일자리다. 국가는 물론이고 각 자치단체에서도 예외 없이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오죽하면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란 말까지 나왔겠는가. 하지만 근로자와 사업주 모두가 만족하는 일자리를 만드는 일은 그렇게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 사회적 기업은 이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4월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를 설립, 새 경제모델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단순 인건비 지원 위주가 아닌 지원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업의 자생력을 높이고 공공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분야별 전문가들로 인재풀을 구성, 1:1 예비 맞춤형 컨설팅과 중간 및 결과 보고 등 밀착컨설팅과 사후관리까지 실시해주고 있다. 이번에 혁신모델로 선정된 페오플레이스 이민지 대표는 ‘사회적기업은 착한 방법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담보해나가기 위해 더욱더 노력해야 하는 어려운 기업’이라고 말했다. 맞다 사회적 경제적기업은 결코 쉬운 사업이 아니다. 그러므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보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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