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봉사활동을 통한 아름다운 돌봄 추진단이 각광을 받고 있다. 힘들고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순수한 민간 주도 봉사활동이 새로운 희망이 된다. 댓가없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므로 가능성을 키워준다. 양평군이 추진해오던 행복공동체 지역 만들기 사업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민간이 주도하는 각종사업을 각 읍·면단위의 봉사단과 기관과 단체들의 연이은 봉사활동이 펼쳐진다.
용문면 바르게살기협의회는 지난 16일 다문4리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의 집을 방문해 집수리와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덕분에 청결한 공간에서 따스한 겨울내기가 가능해졌다. 같은 날 지평면에서도 지평면 행복 돌봄 추진단이 일신리에 위치한 주민 집에서 화장실 설치공사를 마무리했다. 허리를 다쳐 거동이 불편하고 집안 형편도 어려운데다가 화장실 역시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문제를 해결해주었다. 어려운 사연을 접한 행복 돌봄 추진단은 지평면 적십자회 무궁화봉사단의 기술과 인력지원 도움을 받아 집에 수세식 화장실을 설치하였다.
지평면 행복 돌봄 추진단은 이날 복지회관 야외무대에서 평양통일예술단 공연과 함께 사랑 나눔과 이웃돕기 바자회를 개최했다. 바자회에서 간식 등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과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의 추진단 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타인을 생각하는 정성스런 마음은 무엇과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이다. 옥천면에서도 이웃돕기는 계속되었다.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복된 마음과 실천하는 의지는 그들에게 커다란 축복이 될 것이다.
다음날인 17일 옥천면에서는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하는 주민이 이웃돕기 기금을 마련해 어려운 홀몸노인 4가구를 대상으로 연탄 2천장을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연탄후원행사에는 연탄배달을 돕고자 각 지방에서 모인 회원들이 함께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였다. 다가오는 겨울에 대비해서 부족한 연탄을 해결해 주는 일은 아름답기만 하다. 양평군민들의 아름다운 행복 돌봄 추진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으면 한다. 십시일반 정신으로 자발적인 참여는 새로운 기쁨과 가치를 창조하게 된다.
조그만 정성과 도움은 어려운 사람에게는 커다란 보탬이 될 수 있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정신이 절실한 현실이다. 양평군주민들의 가치 있고 아름다운 사랑의 정신이 확산되기 바란다. 지역사회주민들의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노력과 자원봉사활동은 삶의 질을 높여가기 마련이다. 경사회적 지원과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등불을 밝혀주는 데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