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는 지방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경쟁입찰을 통해 공사채 1천100억원을 조기상환(환매)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사는 2017년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공사채를 증권사를 통해 시장가격으로 되사주는 방식으로 조기상환했다.
이는 통상 공사채 조기상환이 어렵다는 인식을 바꾼 것으로 금리차익 및 금융부채 감축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이근태 공사 재무관리처장은 “공사채 조기상환은 지방공기업 가운데 처음”이라며 “지난해 5조원대 규모의 사상 최대 분양실적 등을 바탕으로 조기상환이 이뤄졌다. 금융부채 감소폭 확대 등 부채비율 감축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올 상반기 6천241억원의 금융부채를 감축했으며 이번 조기상환 1천100억원을 포함해 12월말까지 4천700억원을 추가감축할 계획이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