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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농구 최대어 문성곤, KGC인삼공사 유니폼 입었다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문성곤 “KGC 에이스 되겠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2015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고려대 슈터 문성곤(22·196㎝)을 지명했다.

KGC는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드래프트 행사에서 전체 1순위로 문성곤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전체 1순위 지명의 영예를 안은 문성곤은 이달 초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국가대표에 선발됐던 대학 정상급 포워드다.

이번 시즌 대학리그에서 평균 성적은 10.2점, 5.5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고려대가 최근 3년 연속 대학리그 정상을 지키는데 기여했다.

KGC는 KBL로부터 출전 보류의 징계를 받은 슈터 전성현(24·189㎝)의 공백을 문성곤으로 메우며 전력 강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KGC가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것은 2011년 오세근(28·200㎝) 이후 4년 만이다.

또 고려대는 지난해 이승현(고양 오리온스)에 이어 2년 연속 전체 1순위 신인을 배출했다.

문성곤은 “앞으로 팀의 에이스는 물론 국가대표 에이스까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작년, 재작년에 프로에 입단한 형들보다 부족하지만 죽을 듯이 노력해서 형들과 같은 자리에 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유일한 고교 졸업 예정 선수인 송교창(수원 삼일상고·200㎝)은 3순위로 전주 KCC의 지명을 받았다.

고교 졸업 선수가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선발된 것은 2005년 미국 폴리고 출신 한상웅이 SK에 전체 3순위로 지명된 이후 10년 만의 일이다.

한편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인천 전자랜드는 경희대 포워드 한희원(195㎝)을 뽑았다.

이날 총 38명의 드래프트 대상자 가운데 22명이 지명돼 57.9%의 지명률을 기록해 지난해 39명 가운데 21명이 프로에 진출 53.8%였던 것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역대 최고 지명률은 2003년의 78.1%(32명 중 25명 지명), 최저 지명률은 2009년의 42.5%(40명 중 17명 지명)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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