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주문 생산한 일반 건강식품을 청와대에 납품한다고 속여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권모(50)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권씨 등은 수원시 팔달구에서 의료기기 무료 체험관을 운영하던 올해 5월 20일 자체 주문 생산한 인삼열매 추출액을 “청와대에 납품하는 건강식품”이라고 과장 광고해 A씨에게 25만원에 판매하는 등 4개월 동안 102명으로부터 1억8천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 등은 안마기 등 의료기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출석률이 높으면 사은품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노인들을 끌어 모은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2011년부터 같은 수법으로 범행, 2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