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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500억 도의회가 편성한다

도-의회 잠정 합의… 道 제시액보다 200억원 증가
양당 대표단과 11개 상임위에 4:6 배분 쓸 곳 결정
내년 경기연정 32개 사업에 국비 포함 9646억 배정

경기도의회가 내년 경기도 본예산 가운데 직접 사용처를 정하는 ‘도의회 자율편성 예산’ 규모가 500억원으로 확대됐다.

또 도와 도의회 여야가 함께 진행하는 경기연정 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26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양당 대표와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회의를 열어 도의회 자율편성 예산 규모를 500억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당초 도가 제시한 300억원 보다 67% 정도 늘어난 규모다.

앞서 도는 내년도 본예산 가용재원 1조여원 가운데 300억원 규모의 예산을 도의회에서 직접 편성토록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은 도 실·국이 자체적으로 편성할 수 있는 금액 7천500억원의 10% 정도인 700억원으로 이를 늘려달라고 역제안 했다.

도의회는 자체 편성권을 가지게 될 500억원을 양당 대표단과 11개 상임위에 4:6으로, 양당 대표단 몫 역시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에 4:6으로 각각 배분할 예정이다.

세부 추진 사업은 추후 논의키로 했다.

내년에 추진할 경기연정 사업 실행예산 규모도 윤곽이 잡혔다.

경기연정 실행위원회는 이날 열린 재정전략회의에서 32개 사업에 총 9천646억원(국비 1천529억원)을 잠정 반영했다. 당초 요구액 9천568억원보다 78억원이 늘었다.

일자리예산 2% 확대(288억원)와 지역균형발전 및 북동부경제특화발전(138억원), 학교급식지원 및 제도화(40억원) 등을 중심으로 467억원이 증액됐다.

반면, 공공산후조리원설치운영(11억원), 대용량버스(2층버스) 도입(10억원), 빅파이프로젝트 추진(50억원), 보육교사 처우개선(16억원), 북부지역 5대 핵심도로건설(280억원) 등 389억원이 삭감됐다.

6·25전쟁민간희생자위령사업, 굿모닝버스 운행, 버스 준공영제 도입, 장기 공공 임대주택공급 등 4개 사업은 중앙부처 협의나 연구용역 결과 등을 검토 후 반영키로 했다.

특히 이날 재정전략회의에서는 경기연정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도의회 새정치연합이 보건복지, 도시·환경, 보육·청소년·여성, 사회적경제, 건설·교통 등 5개 분야 26개 신규 사업을 추가 진행할 것을 제안해서다.

경기연정의 지속성 유지 차원이다.

도의회 여야는 조만간 이같은 경기연정 사업 확대 방안에 대해 구체적 논의를 할 계획이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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