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2016시즌을 대비해 코치진 개편을 단행했다.
케이티는 27일 차명석 전 LG 트윈스 수석코치를 핵심 투수 육성 총괄코치로 영입하고 퓨처스 타격코치를 맡았던 채종범 코치를 1군으로 불러들여 이숭용 타격코치를 보좌하게 하는 등 코치진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차명석 코치는 신설된 핵심 투수 육성 총괄코치를 맡아 독립적으로 주요 선수들을 육성할 예정이다.
또 타격 이영우, 작전 김일경, 배터리 김필중 코치로 퓨처스 코치진을 새로 꾸렸고 잔류군인 빅또리팀에는 이승학 투수코치를 새로 영입했다.
케이티 관계자는 “이번 코칭스태프 개편은 선수단 육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김봉근, 윤형배, 이시미네 가즈히코, 오키 야스시, 코야마 진 코치와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케이티는 또 이날부터 내달 27일까지 전북 익산 국가대표 야구장에서 조범현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와 선수 총 55명이 참가한 가운데 올 시즌 마무리 훈련을 실시한다.
한편 케이티의 초대 주장을 맡았던 내야수 신명철은 선수생활을 접고 빅또리팀 야수 코치로 새출발한다.
마산고, 연세대를 졸업한 신명철은 대학시절 뛰어난 타격과 수비로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돼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2001년에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올랐다.
2007년부터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고 2013시즌이 끝난 후 구단에 방출을 요청한 뒤 신생 구단 케이티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신명철은 KBO리그 통산 14시즌 동안 1천2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1에 54홈런, 334타점, 130도루를 기록했다.
2009년에는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기도 했다.
신명철은 구단을 통해 “초등학교 4학년 때 야구를 시작한 후 27년간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돼 시원 섭섭하다”면서 “지도자 기회를 주신 구단의 배려에 감사하고 항상 공부하는 코치로 선수 육성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