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0 (목)

  • 흐림동두천 -0.4℃
  • 맑음강릉 7.0℃
  • 흐림서울 3.3℃
  • 흐림대전 3.3℃
  • 맑음대구 0.8℃
  • 맑음울산 2.6℃
  • 구름많음광주 4.9℃
  • 맑음부산 4.4℃
  • 흐림고창 3.0℃
  • 구름조금제주 10.5℃
  • 흐림강화 2.8℃
  • 흐림보은 -0.6℃
  • 흐림금산 1.2℃
  • 맑음강진군 1.5℃
  • 맑음경주시 2.3℃
  • 맑음거제 3.7℃
기상청 제공

인천-서울 “FA컵 넘보지 마”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결승전

2015 KEB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맞붙는 김도훈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과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우승컵을 향한 강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도훈 인천 감독은 결승전에 앞서 27일 서울 신문로 축구협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천이 올 시즌 미생으로 시작해 FA컵 결승까지 올라왔다. 완생으로 끝날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하겠다”면서 “선수로, 코치로 우승해봤는데 감독으로서도 우승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김도훈 감독은 이어 “이번 시즌 다음 경기를 생각하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이번 시즌 프로에 데뷔한 선수가 7명 있지만 코치진은 경험이 많다. 운동장에서 쓰러질 수도 있다는 정신력으로 맞서겠다”고 결연한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시민구단으로 결승에 올라 서울팀과 경기한다는 것이 큰 영광”이라면서 “원정이지만 인천 시민 300만명의 대표이자 시민구단 대표로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최용수 서울 감독은 “1998년 안양 LG시절 우승 이후 한번도 FA컵 우승트로피를 들어오리지 못했다”면서 “지난해 결승에서 성남FC전에 진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지난해에는 결승에 오른 후 안주했다. 2번 연속 실패한다는 건 저와 선수들, 팬들에게도 예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최용수 감독은 지난해 FA컵 결승 성남전 패배를 돌아보며 ”연결고리 역할을 한 고명진의 부재가 컸다“면서 ”올해는 베스트 11에 전력누수가 없고 최상의 멤버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상대가 100% 뛰면 저희는 120% 뛰겠다는 각오다”라고 말했다.

양팀의 FA컵 결승은 31일 오후 1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