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부터 진행된 ‘꿈을 만화로 그리다’전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부천지역 초등학교의 졸업앨범을 캐리커처로 제작하는 만화졸업앨범 사업의 일환으로, 박물관 전시 이후 12월 7일부터 11일까지 부천시청에서 순회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에서는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을 만화적인 상상력으로 만나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곤충학자, 대체에너지연구원, 네일 아티스트, 공포소설작가, 조선엔지니어 등 폭넓은 분야의 다양한 희망 직업을 엿볼 수 있다.
만화졸업앨범 사업은 지난 4월 지역 16개 초등학교의 참여희망 접수를 받아 상원초, 상인초, 부곡초, 신도초, 역곡초, 부천초, 범박초, 창영초 등 총 8곳을 최종 선정했다. 만화졸업앨범은 기존 졸업앨범의 구성은 그대로 유지하되, ‘나의 장래희망’이라는 섹션을 별도로 만들어 학생들의 장래희망을 1인당 1개씩 캐리커처로 제작해 앨범에 넣는 방식이다.
캐리커처 작업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입주 만화가인 안중걸, 유대수, 정창규, 한정우 작가(팀)가 함께 참여했다.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학생들에게 즐거움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만화졸업앨범을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여 기쁘다”며 “만화가 부천시민들 생활 속 깊숙이 자리 잡아 만화특별시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문의: 032-310-3090~1)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