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전막 발레 ‘돈키호테’가 오는 5~6일 오후 7시30분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펼쳐진다.
‘돈키호테’는 발레라는 장르를 일반인들에게 좀 더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작품으로 경쾌한 음악과 코믹요소를 가진 스토리가 어우러져 발레 팬 뿐 아니라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스페인을 배경으로 이발사 ‘바질’과 명랑하고 쾌활한 세뇨리따 ‘키트리’의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돈키호테’는 투우사의 춤과 플라멩코, 환상적인 남녀 무용수의 그랑 파드되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출연자인 가마쉬가 직접 줄거리와 마임 등을 설명, 관객들이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우며 스페인의 정취가 가득 담긴 붉은색 의상과 어우러지는 투우사의 춤, 플라밍고 춤, 흥겨운 탬버린과 캐스터네츠를 이용한 화려한 춤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돈키호테’의 하이라이트인 키트리와 바질의 결혼식 장면에서는 아다지오, 남녀 솔로 바리에이션, 그리고 코다로 이뤄진 2인무 등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돈키호테’의 그랑 파드되(고전발레에서 주인공과 상대역이 추는 2인무)는 수많은 작품들의 그랑 파드되 중 가장 화려하다는 평을 얻으며 수많은 갈라 공연과 콩쿠르에서 무용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레퍼토리다.
또 발레리나 최고의 테크닉인 32회전 푸에테는 물론 남자 무용수가 한 손으로 여자 무용수를 머리 위로 들어 올리는 장면 등 고난도 장면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짜릿함과 쾌감을 전한다. R석 4만원, S석 2만원.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