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스가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의 활약을 앞세워 서울 삼성을 꺾고 지난 9월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오리온스는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93-84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14승2패로 개막 후 이어온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또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오리온스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외국인 선수 헤인즈가 연속 6득점을 올려 6-0으로 앞서갔고 이후 이승현의 2점과 문태종의 연속 5득점 등으로 1쿼터를 26-9로 앞섰다.
2쿼터 들어 삼성 문태영에게 10점을 내준 데 이어 3쿼터 6분55초부터 약 2분간 3점슛 2개를 포함해 9실점하며 55-50 추격을 허용한 오리온스는 4쿼터 들어 삼성 임동섭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종료 7분37초를 남기고 76-74 턱밑까지 따라잡혔지만 삼성 김준일의 5반칙 퇴장과 헤인즈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9점 차 승리를 마무리 했다.
헤인즈는 이날 40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개인통산 7천41득점을 올려 조니 맥도웰이 가지고 있는 외국인 선수 역대 최다 통산 득점(7천77점)에 한 발짝 다가섰고 문태종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20점 8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한편 전날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SK의 경기에서는 KGC가 88-83으로 승리를 거두고 지난 시즌 막판 홈 3연전 이후 올해 열린 홈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홈 9연승을 질주했다.
KGC는 찰스 로드와 이정현이 19점씩 넣었고 강병현 18점, 마리오 리틀 15점 등으로 고른 득점력을 보였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