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자와 PD, 라디오 진행자를 거쳐 현재 한세대 미디어 영상학부 교수로 재직중인 저자가 말하는 창의적인 글쓰기 방법이 담긴 책.
작가나 기자 등 전통적으로 ‘글쟁이’라 불리던 사람들에게만 요구되던 글쓰기 능력은 이제 모든 분야에서 필수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미있고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기획서, 조회 수가 상당한 영화화된 웹툰, 원하던 직장에 합격하게 된 일등공신인 자기소개서, 공모전에서 상금을 받게 된 나만의 창작스토리 등이 많은 이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사람들은 저마다 글을 잘 쓰기를 바라고 창의적인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 이유에 대해서는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
저자는 이유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성공하고 싶거나 인정받기를 원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부를 획득하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정답에 가까운 것은 이야기하기라는 본성에 따라 인간이면 누구나 창의적인 글쓰기를 갈망한다는 것이다.
재미있고 독특한 이야기를 소재로 글을 쓰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싶어 하는 것은 인간 본연의 자연스러운 욕망이다.
5부로 구성된 이 책은 스스로 ‘창의적인 글쓰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1부 ‘생각의 스위치를 켜라’는 창의적인 글쓰기란 무엇이며 어떻게 시작할 지에 대해 말하며, 2부 ‘내 안의 창의성을 깨워라’는 창의성에 관한 책과 영화, 음악, 그림, 음식 등을 소개한다.
3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찾아라’에서는 글쓰기 전단계와 아이디어 발상법, 무의식의 중요성, 글쓰기 워밍업 등을 다루며, 4부 ‘창의적인 생각을 담아라’는 창의적인 글쓰기를 위한 준비물과 효과적인 글쓰기 방법 등을 알려준다
5부 ‘창의성에 깊이를 더하라’는 포토에세이, 기사, 칼럼, 스토리텔링 등 구체적인 글쓰기 방법에 대해 말한다.
저자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창작에 있어 모방(Mimesis)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 누구라도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없듯 모방을 반복하면서 글쓰기의 기법을 익힌 다음 자신만의 창의적인 글쓰기 방법을 개발할 수 있다. 특히 읽지 말고 직접 글을 써 보는 것이 글쓰기 실력을 쌓을 수 있는 비책”이라며 ”이 책에서 제시하는 훈련법에 따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 머지않아 글쓰기 달인의 경지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