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헤이리마을의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은 내년 1월 24일까지 ‘New & Classics 북유럽의 감각, 핀란드 디자인 공예전’을 연다.
핀란드 예술가 마을 피스카스에서 활동하는 작가 26인의 디자인 공예품 254점을 선보이는 전시는 자연 소재를 활용한 자연친화적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핀란드인의 감각을 소개하고 북유럽의 감각을 엿볼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2시간 남짓 떨어진 피스카스 마을은 ‘살아있는 제철소 마을’이라 불리며 기술자뿐 아니라 수작업을 기본으로 하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모인 곳이다. 현재 600여명의 주민 중 150명이 작가로 구성돼 예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자연에 대한 섬세한 통찰력,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작업하는 젊은 피스카스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카밀라 모버그’는 강한 색채대비와 지연의 유기적인 형태에서 영감을 얻은 유리공예품을 출품하며, ‘요우꼬 까르까이넨’은 자작나무의 얇은 판을 이용한 방음벽의 기능을 가진 나무조형 작품을 선보인다.
피스카스 예술가마을에 소속돼 활동하는 한국인 작가 ‘박석우’는 Rain Drop작품에서 빗방울을 형상화한 도자작품으로 천장에서 떨어지는 그림자를 표현, 한국 도자예술의 감성과 북유럽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을 현대적으로 구현한다.
또 전시에서는 ‘World Design Capital Helsinki 2012’ 프로그램과 ‘Budapest Design week 2013’에서 선보인 작품들도 함께 만날 수 있다.(문의: 031-992-4400)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