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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전자전기제품 수출 ‘신통치 않네’

최근 3개월 새 실적 부진 지속

경기지역의 수출 실적 부진이 최근 3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전자전기제품의 수출 실적이 미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최근의 경기도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경기지역의 수출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올 7월 경기지역의 수출실적은 91억 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떨어진 수치다.

8월에는 81억7천9백만 달러로 실적이 더 떨어졌고 전년동기대비 수출 감소폭은 6.7%로 증가했다. 9월 경기지역의 수출실적은 83억1천9백만 달러로 전보다 살짝 반등했지만 지난해보다는 11.4%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같은 저조한 실적에 대해 한국은행은 전자전기제품의 수출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경기지역의 전자전기제품의 수출 감소폭은 7월 13%에서 9월 24%까지 늘어났다.

화학공업제품, 섬유류 등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수출실적을 끌어올리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이로 인해 올 9월 경기지역의 수출입차는 -3.7억달러로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전국적으로 수출 실적이 떨어지면서 경기지역도 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 하반기에는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수출 하락세가 완화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조용현기자 cyh3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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