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편리한 일상생활의 영위는 시급하고 당면한 과제이다. 그동안 수많은 불안한 환경요소는 국민 불편을 가중시켜왔다. 경기도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화재, 교통사고, 안전사고, 자살, 감염병 분야의 안전이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가 4일 전국 시도와 시군구의 7개 분야 지역안전지수를 공개한 결과이다. 지역안전지수는 화재를 비롯한 교통사고·범죄·안전사고·자살·감염병·자연재해 등 7개 분야의 안전도를 사망자수와 발생빈도 및 재난 취약 인구, 시설 분포 등 총 35개 지표로 평가하여 자치단체 유형별로 1∼5등급으로 산출한 값이다. 당국은 도민의 안전을 위해서 사고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점검과 철저한 사전예방을 해가야 한다.

경기도는 화재, 교통사고, 안전사고, 자살, 감염병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도민의 건강한 생활환경을 위해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을 경주해가길 바란다. 자연재해와 범죄 분야에서는 3등급을 받아 5대 강력범죄 발생을 줄이고 자연재해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었다. 사건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철저한 사전교육과 상황점검 및 신속한 대처가 절실하다. 도내 31개 시·군의 경우 화재분야에서는 수원, 성남, 안양, 부천, 안산, 군포, 의왕이 1등급을 받은 반면 포천은 최저 5등급을 기록했다. 평가등급이 낮은 지역에 대한 철저한 원인규명과 더불어 새로운 대안모색이 필요하다.

수원시를 비롯한 성남, 안양, 부천, 광명, 구리, 군포는 교통 분야에서 1등급을 차지하였다. 경기도민의 향상된 질서의식은 자랑스러운 문화 국민의 긍지를 높여주기 마련이다. 자연재해 분야에서는 고양시와 김포시가 최고 등급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과천, 구리, 시흥, 의왕, 광주, 포천은 최저 등급을 받았다. 특히 범죄는 과천, 남양주, 의왕, 용인이 가장 적었으며, 의정부, 부천, 평택, 동두천, 안산, 연천, 가평은 범죄에 취약한 곳으로 드러났다. 지역민의 편의와 복지를 위한 방안모색이 절실하다.

안전과 복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할 뿐이다. 수원시를 비롯한, 부천, 광명, 안산, 시흥, 군포시가 최고 안전한 도시로 평가받은 것은 매우 긍정적이다. 반면에 포천과 가평도 최상위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적절한 대안을 모색해 가야할 일이다. 이 외에도 자살은 도내에서 과천, 군포, 의왕, 용인, 화성이 가장 적은 곳으로 나타났다. 감염병 역시 수원, 과천, 오산, 용인, 화성이 가장 적게 발생하였다. 도내 수원시와 군포시는 4개 분야에서 1등급이 나왔다. 자치단체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 목표를 정하여 동절기 안전대책을 철저하게 추진해가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