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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서 민족주의 거장의 명곡과 데이트

14일 아람누리 심포닉시리즈
고봉인·경기필 등 연주 무대

 

20세기 민족주의 음악을 확립시킨 북구의 두 거장, 드보르자크와 시벨리우스의 음악세계를 만날 수 있는 ‘2015 아람누리 심포닉시리즈’가 오는 14일 오후 7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에서 열린다.

지난 7월에 KBS교향악단과 함께한 아람누리 심포닉시리즈는 두번째 시간으로 국내 음악계에서 여성 지휘자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성시연 지휘자와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자이자 생명공학도로 활약 중인 젊은 첼리스트 고봉인이 연주하는 드보르자크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들은 이번 무대에서 첼로 협주곡의 대명사가 될 정도로 대중적 인기가 높은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을 연주한다. 드보르자크가 뉴욕 브루클린의 음악회에서 들은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이 작품은 미국의 문화와 체코의 슬라브 문화가 어우러진 걸작이다.

더불어 드보르자크가 “새로운 방식으로 제안된 개성적인 악상을 가졌고, 다른 교향곡과는 다른 작품“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낸 교향곡 8번도 만날 수 있다. 작곡가 자신의 민족적, 정서적 배경을 가장 적극적으로 드러낸 명작으로 꼽히는 이 곡은 보헤미안의 민족적인 성격을 많이 사용해 형식이 자유스럽고 고전적인 질서보다는 변화나 대조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체코의 종교개혁자이며 순교자, 민족운동가인 후스와 그의 지지자들이 이룩한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작곡된 후스파 서곡도 준비돼 공연을 통해 드보르자크의 엄선된 명곡들과 함께 늦가을의 서정을 만끽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청소년 본인 S석 1만5천원) (문의: 고양문화재단 1577-7766/www.artgy.or.kr)/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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