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전시실에서 열리는 ‘逍遙(소요)- 흐르는 풍경’ 展은 달리는 도로, 터널 위로 가파르게 치솟은 거대한 설산 등 빠르게 흘러가고 변하는 풍경과 그 틈에 소외된 것들을 전시한다.
한상진 작가는 “리듬(Rhythm)이란 하나의 장소에서 또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다. 흘러가고 변화하는 것들, 변화와 속도에 매몰된 기표들을 천천히 걷는 시간으로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2전시실에서 열리는 수기사 회원전은 남기성, 손응준, 양재필, 오창원, 홍채원 등 5명의 사진작가가 참여해 행궁동의 오래된 골목길을 긴 호흡으로 남긴 사진들을 선보인다.
2006년 창립된 수기사는 이날 전시에서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골목풍경을 담은 ‘연무동 김장’ 등 행궁동의 정겨운 풍경을 통해 낡고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향수를 전한다.
월요일 휴관.(문의: 031-244-4519, spa cenoon@hanmail.net)/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