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다가오면서 시중은행과 카드사들이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이벤트를 마련해 고객 유치에 나선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일부 금융사들은 수험생에게 장학금과 함께 다양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먼저 KB국민카드는 이달 말까지 50만원 이상 결제하고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수능 관련 퀴즈를 맞힌 고객에게 장학금 200만원과 기프트카드, 모바일 상품권 등을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백화점, 미용실, 커피전문점에서 최대 1만 원의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삼성카드는 이달 30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하고 일시불·할부 합계 50만원을 결제한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해외여행상품권, 갤럭시 노트5, 기어S2 등을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내달 31일까지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연간이용권 할인 혜택을 모든 회원에게 적용한다..
신한카드는 이번 달까지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의류·아웃도어 매장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실시한다.
현대카드는 해외항공권과 호텔이나 여행 패키지 상품을 결제할 때 금액의 50%를 M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능 이후의 일정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행사도 있다.
우리카드는 내달 9일 코엑스에서 대학입시 설명회를 열어 2016년 수능 결과 분석과 최종 지원 전략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KEB하나은행은 오는 19일 수능을 치른 수험생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금융지식을 전달하는 경제교실과 20대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KEB하나청춘패키지 서비스’를 이달 말 선보인다.
하나금융은 계열사 포인트 제도를 통합한 하나멤버스에 가입하면 여행·문화·교양·쇼핑·스포츠 분야에서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