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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가뭄극복을 위한 레인시티사업

지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빗물이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물소비량이 많은 대도시의 경우 수돗물 사용량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42년 만의 최저 강수량을 기록하는 최악의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레인시티 사업이 관심이 모아진다. 시민들이 지하수와 수돗물 대체 용수로 빗물을 이용하여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수원 레인시티 사업을 본격 추진하여 현재 100t 이상 빗물저류시설로 민간시설 58개와 공공시설 13개 등 총 71개를 설치하여 활용하고 있다. 공공부문의 저류용량은 5만484t 으로 올해에 1만3천t 가량을 사용했으며 민간부문의 경우 전체 128개 중 저류용량 3만4천227t으로 지난 2012년부터 올해 11월까지 43만t의 빗물을 이용하였다.

지난해까지 관내 종합운동장과 고가도로, 학교 등 대규모 저장시설은 물론 개인 주택 빗물저금통 등 모두 196곳에 7만7천t의 빗물저장시설을 만들었다. 빗물 자원 활용으로 도시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지하수나 수돗물을 사용해 오던 경기장의 잔디용수를 비롯한 청소용수, 차량등록사업소 화장실 위생용수 등으로 사용한다. 지난 8월까지 651t의 빗물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가뭄으로 물 부족 문제가 대두되는 타 지역과 달리 수원시의 경우 수원 레인시티 사업이 각광받고 있다. 수원시의 공공부문 주요 빗물이용시설 현황은 종합운동장 1만t, 월드컵경기장 2만4천500t, 광교신도시 1만5천90t 등 총 4만9천890t의 빗물 중 올해 현재까지 모두 1만2천924t을 사용하였다.

관계자는 빗물관리 정책의 독창성 확보를 위해 레인시티에 대한 업무표장 1건과 빗물관련 상품 5건을 특허청에 상표등록 출원을 완료했다. 예측할 수 없는 기후변화에 따른 빗물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집중호우 및 가뭄에 따른 빗물관리 사업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기존에 추진하던 레인시티 수원에서 시즌 2로 정책을 개편하면서 저 영향개발기법(LID)을 적용하여 빗물저장시설을 늘리는 동시에 빗물주유소 등 필요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재활용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빗물자원을 활용하는 자치단체의 행정에 시민들은 관심을 갖는다. 수원시는 재해예방과 물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개인 빗물저금통 설치를 적극 지원해 보다 친환경적인 빗물 관리정책을 추진하려한다. 레인시티는 빗물의 중요성과 물 흐름을 거시적 관점에서 인식해 빗물을 흘려보내지 않고 모아서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해간다. 지하수와도 연계하여 물 순환 시스템을 관리해 가는데 의미가 있다. 수원시의 레인시티사업은 대도시 물 관리의 적절한 방법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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