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수경기 회복세와 함께 경기지역의 실업률도 지난 8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10월 실업률은 개학과 함께 학생들이 학업에 복귀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올 10월 실업률은 3.5%로 전월대비 0.2%p 떨어졌다. 이는 지난 8월 3%대에 진입한 이후부터 3달 연속 실업률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이에 대해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9~10월은 학생들이 학업에 복귀하고 추수가 있는 기간이라 다른 달보다 실업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추후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10월 취업자 수는 2천629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만8천명 증가했다.
이는 37만9천명 늘었던 지난 5월 이후 5개월 만에 최고 수치다.
5월부터 3개월 연속 30만명대를 기록한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8월(25만6천명) 20만명대로 주저앉았다가 9월(34만7천명) 30만명대를 다시 회복했다.
경제활동인구는 작년 동기보다 50만4천명 늘어났고, 고용률은 60.9%로 같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2%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1.7%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포인트 올라갔다.
전체 실업률은 3.1%로 0.1%포인트 내렸다.
지난달 청년 실업률은 7.4%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전월보다는 0.5%포인트 떨어져 2013년 5월(7.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395만1천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0만1천명 늘었고 고용률은 41.7%로 1.1%포인트 상승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서비스업 고용 증가세가 전체 취업자 증가세를 주도했다”며 “내수 회복 모멘텀이 강화돼 전반적인 고용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