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12일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모두 3만3천133명이라고 밝혔다.
올해 인천 수험생은 작년대비 1천10명(2.9%)이 줄었고,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726명 많은 1만6천929명이다.
인천지역 수험생 중 가장 최연소자는 만 14세로 검정고시를 치르고 수능에 응시했다.
최고령자 역시 검정고시를 치른 만 67세의 응시자로 눈길을 끌었다.
인천의 시험장은 모두 53개로 응시자 13명이 골절과 대상 포진으로 12개 시험장 내 보건실에서 시험을 봤다.
또, 저시력과 뇌병변, 청각장애 등을 포함한 51명의 응시자들은 인천남고 특별시험장에서 시험을 진행했다.
수능 관리 감독은 5천1백여명의 종사요원이 배치돼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은 석정여고와 인천남고 정문에서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수험생들을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후배들의 응원전도 색다른 풍경을 연출했다.
부개고 학생회는 새벽 5시30분부터 석정여고 정문 앞에서 커피와 메밀차, 코코아 등을 준비하고 선배들을 응원했다.
부개고 2학년 학생은 “이청연 교육감을 실제로 앞에서 본 것도 신기하고, 뭔가 좋은 기운을 주실 것 같다”며, “내년에 수능을 보는데 그때도 응원해 주시면 원하는 목표를 이룰 것 같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