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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간 정겨운 모습 ‘훈훈’

○…경기도교육청 30지구 제9시험장 권선고등학교 정문에서 그들만의 장난으로 긴장을 풀고 시험에 임하는 사제간의 정겨운 모습이 시험장의 긴장과 추위를 녹여.

효원고 교사 박소영(38)씨는 해도 뜨지 않은 새벽부터 나와 일일이 제자들의 손을 잡으며 “제발 대박! 노력한 만큼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라며 격려.

때마침 도착한 한 제자는 “선생님 기 좀 주세요”라고 말하며 박소영씨의 이마에 살포시 검지손가락을 대며 기운을 받는 격의 없는 사제간의 모습에 한바탕 웃음꽃.



단원고 생존학생 70여명 시험

○…세월호 생존학생들이 수능을 치른 경기도교육청 38지구 제13시험장인 안산 양지고등학교 앞에서는 단원고 2학년 후배들의 열띤 응원이 이어져.

서울 주요대학으로의 진학을 희망하는 응원 문구인 ‘2호선 타자!’라는 피켓을 들고 선배들의 응원에 나섰고, 시험을 치르는 일부 여학생들은 가방에 노란 리본 모양의 배지를 달고 오기도.

세월호 사고 생존학생 등 안산 단원고 학생 70여명은 안산지역 15개 시험장 중 14개소에 분산돼 시험을 치러.



학생·학부모 열띤 응원전 후끈

○…경기도교육청 30지구 제1시험장인 수원 수성고 정문 앞에도 학생, 학부모 50여명이 모여 열띤 응원전을 벌여.

수원고 총동문회는 ‘수능대박’이란 현수막을 들었고, 동원고 학부모회는 ‘아들아 시험 잘보렴. 엄마가 응원한다’는 문구를 내걸고 수험생들을 격려.

동원고 학생회장 도영훈(17)군은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친구들과 오전 6시부터 대기했다”며 “오늘 수능 시험을 치르는 선배들 모두 좋은 결과를 얻으면 좋겠다”고 응원.



이재정 도교육감, 수험생 격려

○…수능 폐지를 주장해 온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수원 권선고를 찾아 수험생들을 격려.

이 교육감은 수험장에 들어오는 수험생들에게 “시험 잘 보세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힘내세요!”라며 일일이 박수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격려했다.

이 교육감은 “경기도 16만명의 수능시험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러 왔다”며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시험 성적이나 어느 대학에 가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자기가 가야할 길을 제대로 선택하는 것이 성공”이라고 자기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것을 기원.



재수생 몰린 시험장은 ‘차분’

○…재수생이 다수 시험을 보는 시험장에서는 응시자들이 차분한 분위기에서 정문을 통과.

용인시 처인구 용인고에서 시험을 보는 400여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20여명이 재수생으로, 이 학교 정문 앞에는 1·2학년 후배들의 응원행렬은 보이지 않아.

용인고 한 교사는 “재수학원에서 학원생들의 수능 등록을 일괄적으로 하면서 올해에는 우리 학교에 재수생들이 몰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이상훈·한준석·양인석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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